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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 활동시 피부 관리 1.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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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사업가 P모씨(53세)는 봄이 너무 반갑다. 날씨가 따뜻해져 골프, 등산 등을 다시 즐길 수 있게 된 것.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등산을 갔다오고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렵고 따끔거리는 경우가 늘었다. 재채기와 콧물도 난다. 얼굴빛도 얼룩덜룩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칙칙해지고 잡티들도 눈에 띈다. 몇 년 전부터 자외선차단제도 꼬박꼬박 바른 것 같은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럴 때면 건강을 챙기고픈 생각에 골프, 등산 등 야외활동을 의욕적으로 늘리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봄 햇볕이 꽤나 따가운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피부는 검게 잘 타고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질환이 악화된다. 게다가 꽃가루, 황사 등으로 인해 피부는 괴롭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심하면 전신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피지 분비가 많아져 피부가 번들거리고 다양한 외부자극까지 곁들어져 트러블이 심해진다. 또한 건조하고 바람이 많아 수분손실이 커지므로 각질이 잘 일어난다. 그만큼 봄철은 피부관리가 까다로운 시기이다.

 

이런 상태로 햇볕이 강한 여름철을 맞이할 경우 자칫하면 피부노화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일이다.

 

봄은 여름보다 자외선량은 적지만  

햇빛 노출이 적은 겨울에 적응되어 피부의 저항력이 약화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갑작스런 야외활동 증가는 피부에 상당한 부담이다.

따라서 더 철저히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기상청자료에 의하면 12월의 자외선량은 한여름의 1/5에 불과하나 3월 부터 급격히 증가해 4월이면 이미 12월 자외선량의 3.5배에 달한다.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은 여기서 나왔다. 가을은 봄철과 자외선량은 비슷하지만 여름의 강한 자외선에 적응되어 상대적으로 손상이 덜하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루 중에서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의 외출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골프나 등산을 할 때 이 시간대를 피하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긴팔옷,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마스크 등을 준비한다. 일단 일단 옷으로 노출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여름철의 얇은 옷만으로도 자외선차단지수(SPF) 30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안구에 대한 자외선 노출을 90%까지 막을 수 있다.


창이 넓은 모자는 여러가지 면에서 잇점이 많은데 직접적인 모발의 광손상을 막는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SPF 5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구에 대한 자외선 노출도 30%정도 줄일 수 있다.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야외에서 작업을 하면 백내장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3배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피부 뿐아니라 눈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들을 착용하여야 한다.


마스크는 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피해를 막으면서 햇볕도 차단한다.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장시간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라고 해서 안심할 일이 아니다. 자외선B는 유리창을 통과할 수 없지만 95%이상을 차지하는 자외선A는 유리창을 통과한다. 최근에는 자외선A까지도 99.9% 차단할 수 있는 유리창 보호막이 나와 있어 유용하다.


글, 닥터유스 (주)와이에스바이오 대표이사 김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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