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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월간조선] 환절기 피부노화 방지법 3. 노화건조 피부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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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목욕은 주 1회로 제한… 사우나에 있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 洗淨후 3분 이내에 보습제 바르는 습관 들여야 
⊙ 물은 하루 1리터 이상 마셔야… 커피는 체내 수분 배출시키므로 가급적 자제 
⊙ 자외선 차단제는 연중 챙겨 발라야 

 

 

  건조성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위의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으나 바쁜 현대인이 모든 내용을 꼼꼼히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를 찾아가 보자.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굳이 복잡한 성분표를 읽지 않아도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 준다. 
  
  
  레이저를 이용한 필링 치료
  
  각질치료법으로 사용되는 ‘코니오테라피’라는 것이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용어는 스킨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로, 1990년대 중반 미국의 피부과 교수인 알버트 클라이만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개념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피부의 구조가 나노 크기까지 밝혀지면서 새로 정립된 개념으로, 피부관리가 과학화·전문화되고 에스테틱 클리닉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Corneum(각질)’과 ‘therapy(치료)’의 합성어로서 말 그대로 피부장벽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법이다. 이를 위해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라는 치료용 화장품을 사용한다. 코스메슈티컬은 과거에는 단순히 코엔자임Q10, AHA, 항산화제 등 특정성분을 통해 미백, 박피 등 특정효과를 얻는 것을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피부 각질층의 구조와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모방할 수 있는 그런 코스메슈티컬을 만드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상적인 코스메슈티컬은 입자가 작아 피부에 잘 흡수돼야 하고 피부장벽의 원료로 사용되어 망가진 각질층을 직접 재건(再建)해 줘야 한다. 좋은 신호를 깊은 피부층에 전달해 궁극적으로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피부세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런 피부미용제제를 사용한 전문 피부관리를 통하여 손상된 피부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피부장벽을 망가뜨려 자외선 투과를 높임으로써 광노화를 촉진한다. 
  
  나이의 자연스런 흔적이라 생각했던 검버섯과 색소침착, 주름, 처짐이 사실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의 증거이다. 피부 진피의 콜라겐변성이 일어나고(주름, 처짐의 원인) 표피층이 얇아지고 멜라닌세포가 끊임없이 색소를 만들어내는 상황(검버섯)은 이미 좋은 상황이 아니다. 대부분 비가역(非可逆)적이라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게다가 자외선에 의한 DNA 손상을 방어하기 위해 생긴 색소는 코니오테라피의 효과도 반감시킨다. 
  
  이런 악순환을 끊어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를 이용한 필링은 건조로 인해 묵은 각질을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정리해 주며 그 에너지가 동시에 피부 깊은 곳의 재생을 도와준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각종 레이저나 필링을 이용한 치료는 단순히 예뻐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런 치료는 어느 정도의 정상적 각질 손상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회복이 느린 노년층에서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조합해 환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적절한 코스메슈티컬로 전후 피부관리를 한다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닥터유스. (주)와이에스바이오 김유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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